innodesign#8
상가(카페)리모델링
: 달성군 다사읍 카페
바토플루이르 (Bateau Flu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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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돌아온 상가 리모델링!
이번에는 달성군에 위치한 카페 시공 과정을 살펴볼 텐데요.
어느 순간부터 카페 골목, 카페 거리들이 생겨나며
우리 외식 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된 카페!
요즘은 '핫플(핫플레이스)'이라고 불리는 곳은 물론,
아무리 거리가 멀고 가기 힘든 곳이라고 해도
인증샷을 남길 만한 가치가 있다면 어디든 찾아가는 젊은 층의 문화에 따라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나 골목 사이사이에도
예쁜 감성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해요~
하지만 카페 창업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런 분위기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을 수도 있어요!
'어떻게 하면 우리 카페가 좀 더 돋보일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T.T
그렇다면 과연 이노는 다른 카페들과 어떤 차별점을 두고 시공을 진행하게 되었을까요?
먼저 이노는 만들어내고 싶은 공간의 콘셉트에 대해 고민했어요.
마치 험난한 파도를 견딘 배를 잠시 정박해 두듯
정신없이 바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이
잠시나마 마음을 편히 놓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그리고 그런 생각으로부터 시작된 이 카페의 콘셉트는 바로
'사막 속 오아시스' 와 같은 온전한 휴식 공간!
과연 이노의 카페는 어떤 방법으로 '사막 속 오아시스'를 표현해냈을지
지금부터 함께 보도록 할까요?
혹시 조금 더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이번 시공 사례를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 텅 빈 공터 같던 공간이 감성 카페로! 카페 인테리어 리모델링 과정 살펴보기 >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
공사 기간 | 2022. 06. 22 ~ 2022. 08. 06 |
내부 면적 | 174.26m2/52.71평 |
야외 면적 | 371.28m2/112.31평 |
카페 이미지 콘셉트
대구인테리어 문양 카페 리모델링
카페 이미지 콘셉트
가장 처음 이노가 제안했던 카페 콘셉트입니다!
바토 플루이르(Bateau Fluir)라는 이름과 카페 바로 앞으로 펼쳐진 낙동강뷰에서 착안한 이미지 콘셉으로,
우드와 녹빛이 어우러져 한적한 나룻터의 선착장을 연상하게 했어요~
다음으로는 이미지들을 조금 더 구체화하고,
수차례의 회의를 거쳐 카페의 최종적인 디자인을 결정하게 되었는데요!
실제로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완성되었을까요?
카페 내/외부
시공 전후 비교
대구인테리어 문양 카페 리모델링
카페 외부
먼저 시공 전 카페 외부의 모습입니다!
건물 자체는 깔끔하고 예쁘지만 전방에 아무것도 없이 텅 빈 모습이
어딘가 허전하고 휑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건물만 덩그러니 놓여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예쁜 감성의 카페라기보다는
그저 사무적인 공간의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시공 후에는
이렇게 멋진 테라스가 있는 예쁜 카페로 변신!
측면을 보시면 아무것도 없던 바닥에 테라스가 쌓아 올려져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덧붙여 계단의 위치도 변경되어 있는데요~
우선 이 카페의 경우 건물 앞쪽에 펼쳐진 낙동강 뷰가 굉장히 아름다운 곳에 위치해 있어요!
위 사진은 카페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전면의 모습인데,
이런 멋진 뷰를 카페 내부에서만 감상하게 해 드릴 순 없겠죠?
그래서 건물 앞쪽에 만들게 된 테라스!
카페 내부 혹은 낮은 땅에서 바라보는 뷰와 이런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뷰는
확실히 시야를 가리는 요소가 적어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겠죠?
또, 실내와 테라스 간의 이동이 용이하도록 테라스의 높이를 맞춰 주었고,
테라스석의 배치 역시 높이에 차이를 주어 뷰 감상에 불편이 없게 했어요!
화이트톤의 외관과 파라솔,
그리고 라탄 소재의 의자와 곳곳에 심어진 식물들, 특히 선인장 등이
정말 사막 속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지 않나요?
이국적이고 휴양지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내기 위해
의자 하나, 테이블 하나까지 세심하게 고른 이노의 노력이 돋보이는 것 같아요 :)
카페 내부
이 건물의 경우 외관이 화이트 톤으로 굉장히 깔끔하기는 했지만,
막상 안으로 들어와 보면 정말 단순한 구조를 가진 건물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무엇보다 어딜 둘러봐도 직선 형태로 매우 딱딱하고, 사무적인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죠!
하지만 저렇게 딱딱하고 차가웠던 공간도
시공 후에는 이렇게 부드럽고 따뜻한 공간으로 변합니다!
외부와 마찬가지로 화이트톤 유럽 미장과 우드 테이블,
바위와 선인장을 활용하여 '사막 속 오아시스'라는 전체적인 콘셉트와의 통일성을 확보했구요~
화장실 입구에는 아치형 게이트를, 빵 진열대에는 원목 가구를,
카운터에는 러프한 소재의 천연석을 이용하여
따뜻하면서도 이국적인 느낌을 한층 더 강화해 주었어요!
돌로 만들어진 카운터라니, 정말 독특하지 않나요? ㅎㅎ
하지만 독특하다고 해서 카페의 미관을 해치기보다는
카페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오히려 돋보이고 있어요!
또, 원래는 그레이 톤으로 칙칙했던 천장이
화이트 톤으로 바뀌어 카페 내부를 더욱 환하고 밝게 만들어 주고 있어요!
천장에는 흡음 작업이 진행되었는데,
사실 이 작업을 하는 데 사용되는 폼의 색깔이 카페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아
화이트 톤으로 칠 작업을 한 번 더 진행해 주었답니다!
사소한 부분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고 챙기는 이노의 꼼꼼함이 엿보이죠?
한쪽 벽면에는 거울을 설치하여
카페 내부가 훨씬 더 넓어 보일 뿐 아니라
어디에 앉더라도 카페의 최대 장점인 리버뷰를 감상할 수 있게 되었구요~
원래는 네모반듯했던 화장실 앞에는 아치형 게이트를 세워서
너무 딱딱해 보이지 않으면서도
화장실로 들어가는 길을 가려 주는 역할을 할 수 있게 했어요.
그 옆으로 보이는 곳은 단체석인데요~
다양한 규모의 손님들이 찾아오실 수 있게끔 한쪽에 단체석을 만들어 드렸고,
편안한 소파와 재미있는 디자인의 테이블을 준비해 드렸답니다 :)
이렇게 다사읍에 위치한 카페 <바토플루이르>의 내/외부를 모두 둘러보았는데요!
건물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면서도 세심한 디자인으로 확실한 콘셉트를 가지고 통일감 있는 공간을 만들어낸 것이
이번 리모델링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