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공사] 비산동 신축주택 (2층 25평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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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유쾌한 부부가 저희 사무실로 방문해주셧어요 ㅎ 주택에 살고싶단 열망과 애들이 맘껏 뛰어놀게 하고싶단 간절함이 덧붙여져서 오래된 주택가에 집들을 몇채를 보여주셨어요 그중에 어떤집이 젤 낫겠냐고.... 낫다 안낫다에 문제보담 넘 낡고 오래되서 우리 눈속엔 그냥 어차피 뜯어고칠거 어떤집이든 상관없다 였거던요..ㅎ 근데 그래도 걔중에 이 집이 젤낫겠다고 해서 시작했던집이 불행에 연속이었습니다..ㅜㅜ
전주인이 어디서 공살했는지 전체를 하긴했는데 이건 머 ..... ㅡㅡ 서글퍼서 한참을 보는데 눈물이 날 지경이었어요 다시 다 뜯고하자 싶어서 철거부터 시작하고 기초다시하고 철구조물 세우는데 구청건축과에서 저승차사? (우리눈엔 그렇게 보였어요..ㅜㅜ) 같은분이 공사를 중지하시네요 ㅜㅜ 그 전부터 민원과 고소고발로 얼룩진 집이라 리모델링은 불가하단 얘기였어요 그 전 공사를하면서 불법 증축과 불법개축으로 이미 민원제기가 된상태였다네요 ㅜㅜ
쥔징님과 우린 완전 망연자실... 공사도 일부진행이되었고 다시 다 철거하고 새로하면 금전적인 압박과 공기에 연장..등등.. 쥔장님도 완전 울음터지기 일보직전이구....휴....
최소한에 비용으로 신축으로 다시하자고 맘먹고 다시 하기로 햇습니다 어찌됐던간에 저희를 믿고 공사를 맡기신 쥔장님이시고 첵임져야한다는 사명감이 불끈...ㅎㅎㅎㅎ
경량철골 구조로 계획을잡고 다시 시작했습니당..ㅎ
오래된 주택가라 기존에 있는 집들도 디테일이...ㅎㅎ 그중에 모던한 스탈에 울 쥔장님집만 확~~ 드러나 보이죠..ㅎ
좌측에 보이는건 무인 택배함.. 두분 다 직장인 이신지라 집에 택배받으실분이 안계시거덩요 의외로 큰 택배도 쏙~~ 잘들어가요 ㅎ
1.2층 구조에 집이에요 1층은 주로 거실.주방 욕실. 다용도실.안방구조구요 2층은 애들방 . 욕실 구조에요
우측에 보이는 계단으로 애들이 맘껏 다닐거에요 ㅎ 아랫집 눈치보지않고 쫌 뛰어다녀도 된다능..ㅎㅎ 계단아래 박스엔 작은 물품으리도 보관할수있게 수납함도 만들었어요 ^^
워낙 1층 평수가 작은집이라 공간구성하는데 엄청 애를 먹었어요 ㅜ 지금도 그때 날밤까던 설계직원들보면..맘이..ㅜㅜ 그래도 결과가 넘 잘나온거 같아 얼마나 다행인지.. ㅎㅎㅎ
주방과 거실이 ㅡ자형으로 붙어있는 구조에요 6인용 테이블 하나 붙이면 거실겸 다이닝룸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구조로 만들어서 가족간에 대화나 식사. 학습같은것도 원활하게 할수있어요 ^^
1층 욕실이에요 ㅎ 메탈느낌이 강한 타일로 전체적인 윤곽을 잡고 대리석질감에 벽체타일로 럭셔리함을 강조했어요 ㅎ 물튀는걸 시러하셔서 샤워부스도 설치했구요~~
2층에서 내려다본 거에요 ㅎ ㅇ우측편은 천정에 빔과 스크린이 들어가 있어서 가족들과 영화시청이나 다양한 활동을 할수있는 구조에요 ㅎ 좁은 공간에 잘못된 구성이나 가구배치를 해버리면 정말 이도저도 아닌 상태에 빠지거덩요.. 평형수가 작은집에 가구배치를 최소한도로 하는게 집을 넓게 사용할수있다는거.. 아주간단한 얘기지만 대부분 묵과하고 가구를 자꾸 구입해서 넣어버리시니까 집들이 점점 작아져요..ㅎ
2층 베란다에요 지금은 샤시와 구조물로 다 막아서 확장형태로 사용하고있구요 ㅎ
공사 후기 공사 초반에 너무 말로하기도 힘든일이 벌어져서 너무나 당황했던 집이에요 잘모르는 공사업체분들에 무모함과 전 집주인에 어처구니 없는 선택이 어떤일을 만들었는지 정말 ...... 이웃집들 증언으론 정말 어떻게 이런집을 매매할생각을 한건지..ㅜㅜ
비용이 남고 안남고에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어차피 해야할집이고 저희를 믿고 맡기신 분에 대한 책임감이 어우려져서 끝까지 하자란 맘이 었어요 비용을 줄인다고해서 당연히 해야할 공사까지 줄이진 않았구요 단열은 최대치까지 가고 차후 생길문제들까지 다 감안해서 공사계획을 잡았어요 조금만 대지가 컸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 그래도 쥔장님이나 저희나 만족하는 집이라 다행이에요 ㅎ
지금도 공사중일이 떠올라요 하루도 조용한날이 없었거덩요 둘러싼 네군데 집들이 끊임없이 먼가를 해달라고 요구하질 않나..ㅜㅜ 자기집 초인종이 우리 공사땜에 안된다고 바꿔달라고 고함지르고 시비걸지 않나.ㅜㅜ 헤휴.... 일일이 열거함... 공사중간에 생겼던일들은 쥔장님들껜 아예 모른쇠하기로 했어요 측량하는 것부터 이웃집들고 부딪히기 시작했고 누구에 소유인지도 불명확한 담장들때문에 공사비는 자꾸 늘어만갔지만 끝까지 쥔장님들한텐 이런얘기들은 안드릴려고 했어요 ( 지금이야 아시죠..ㅎㅎㅎ ) 갠히 첨에 생긴일로도 스트레스 가득일건데 이런 문제까지 안고간다면.. 정말 끔찍할것 같아서요
ㅎㅎㅎ 지금은 생각함 웃음만 나요 ^^ 벌써 작년에 공사한 집인데 얼마전에 한집처럼 생생하구요 기억 안할려고 해도 나무에 새순이 돋듣이 맘고생한 집들은 늘 맘속에서 자리잡고 있나바요 그러다 비슷한 유형에 일들이 생기면 다시 생생하게 만개하죠..ㅎ
이제 벗꽃도 다 떨어졌어요 기억들도 그땐 만개한 벗꽃처럼 가득이었는데 이젠 하나씩 하나씩 떨어지네요 ㅎㅎ 그래도 내년엔 또 이맘때가 되면 생각날거에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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